제 708 호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캠퍼스 심리상담센터 이용가이드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캠퍼스 심리상담센터 이용가이드 현대인에게 정신질환은 감기 같은 것이다. 감기처럼 걸리기 쉬우며 스트레스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병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27.8% (남성 32.7%, 여성 22.9%)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했고 이 중 12.5%만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이들이 절반도 채 안 되는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 왜 기피할까 이유는 제법 다양하다. 사회에 만연한 정신질환이나 정신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 또는 정신질환은 의지가 약해서, 나약해서 걸리는 것이라는 환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고정관념이나 고가의 진료비용도 그 요인에 한몫하고 있다. ▲정신질환자와 가족에 대한 실태조사 (출처_한겨레 신문) 국가인권위원회가 발간한 ‘2019 정신장애인 국가보고서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실태조사’를 보면, 연구에 참여한 정신장애인 가족 중 절반 이상이 치료를 거부하는 이유로 사람들의 차별과 편견을 꼽았다.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응답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는 이유로 ‘정신질환자로 인식되거나 알려지는 것이 싫기 때문’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과거 조사와 비교해보면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강화했고, 이런 현상이 정신장애인들의 증상 치료와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당사자와 주변인 이외의 사람들은 어떨까. 비장애인들도 본인들의 편견과 차별이 정신장애인과 그의 가족들을 힘겹게 만든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2008년과 2019년 ‘일반인들의 편견과 차별이 정신질환을 숨기도록 만든다.’, ‘정신질환자의 가족임을 숨기게 만든다.’라는 문항의 긍정이 0.3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편견과 차별이 ‘정신질환자를 공격적으로 만든다’(3.6점)와 ‘정신질환 증상을 악화시킨다’(3.8점)라는 점수가 2008년보다 줄었다. 편견과 차별이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실질적인 해악이 나타나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위의 조사들처럼 전문가와의 상담이나 치료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우리 대학의각 캠퍼스에는 학생들을 위한 학생 상담센터가마련되어 있다. 대화나 상담, 치료가 필요한 이들뿐 아니라 평소 이쪽 분야에관심이 있었던 사람들 모두 집중해서 볼만한 소식이다. 좀 더 자세히 학생상담센터에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행복을 꿈꿉니다, 서울 캠퍼스 학생상담센터 ▲(출처: 서울 캠퍼스 학생상담센터 https://counseling.smu.ac.kr/center/index.do) 학생회관 213호(H213)에 있는 서울 캠퍼스의 학생상담센터에서는 크게 개인 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을 실행하고 있다. 먼저 개인 상담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는, 성격, 대인관계, 정서(우울, 불안 등), 진로, 학업, 성 또는 이성 관계 등의 영역을 전문 상담자와 일대일로 상담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센터를 방문하여 상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이후 접수 면접을 통해 상담받고 싶은 내용에 대해 면담을 진행하고, MMPI-2, SCT 등과 같은 심리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상담사가 배정되면 주 1회 50분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심리검사는 개인의 성격, 적성, 진로, 관계 패턴 등에 관련된 심리검사를 실시하여 자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MPI-2 다면적인성검사, MBTI 성격유형검사, TCI 기질 및 성격검사, K-IIP 대인관계문제검사, CTI 진로사고검사, Holland 적성탐색검사 등의 심리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심리검사 신청 방법은 센터를 방문한 후에 상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접수 면접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적절한 심리검사를 선택하여 심리검사를 실시한 뒤, 1~2주 뒤에 해석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집단상담은 대략 10명 내외로 자신과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공유하고 상호작용하길 원하는 참가자들이 1~2명의 전문 상담자의 진행에 따라 상담 프로그램을 같이 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자아 성장, 학습 동기 향상, 진로 탐색, 대인관계 향상 등이 있으며 공고는 상담센터 홈페이지, 학내 게시판, 교내 홍보 전광판, 현수막 등의 홍보물을 통해 집단상담 공지를 안내하는 형식이고 한 집단에 구성되는 참가자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에 선착순으로 접수가 이루어진다. 학생상담센터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문의 사항이나 상담 신청 전화번호는 02-2287-5328, 5329, 5333이다. 항상 열려있습니다, 천안 캠퍼스 학생상담센터 ▲(출처: 천안캠퍼스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https://scc.smu.ac.kr/scc/index.do) 한누리관 102호에 있는 천안 캠퍼스의 학생상담센터 역시 크게 개인 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을 실행하고 있다. 정서적 어려움, 성 문제, 대학 생활 문제, 대인관계 문제, 학업•진로 문제, 가족 등으로 인해 개인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주 1회 50분씩 전문 상담자와 1:1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상담의 내용 및 고통의 수준, 내담자의 준비도에 따라 조율을 통해 상담 기간을 정하게 된다. 상담 신청은 센터에 방문한 후 상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접수 면접을 통해 상담자를 배정받게 되면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심리검사는 크게 자기 이해를 위한 심리검사(MBTI 성격유형검사,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 TCI 기질 및 성격검사, 다면적 인성검사(MMPI-2), 문장완성검사(SCT) 등)와 진로 선택을 위한 심리검사(U&I 학습유형검사, U&I 진로탐색검사 등)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검사를 통해 개인의 지능, 성격, 정서 등을 측정하여 그 사람에 대해 보다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이해를 도움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센터를 방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접수 면접을 본 뒤 상담자를 배정하여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실시 이후, 50분 정도의 해석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집단상담은 또래 상담 프로그램, 이성 관계 향상 집단상담, 발표 불안 감소 집단상담, 자기 성장 프로그램, 진로 탐색 프로그램, 인지행동 프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슷한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상담자와 함께 상호교류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더욱 잘 이해하고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다. 집단상담의 공고는 학교 홈페이지나 학내 게시판, 계당관 전광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고가 열리면 집단상담 신청을 한 후에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학생상담센터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문의 사항이나 상담 신청 전화번호는 041-550-5539이다. 활짝 열린 학생상담센터의 문 만약, 현재 심리가 불안정하고 지친 친구라면 꼭 한 번 가볍게 대화한다 생각하고 학생상담센터에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전문 상담사들의 값비싼 비용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심리나 상담에 관심 있는 친구들도 다양한 심리검사나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이들이 학교상담센터를보다 알차게 활용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 이규원 기자, 곽민진 수습기자
제 707 호 수강 신청, 이제는 개선되어야 할 때
수강 신청, 이제는 개선되어야 할 때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 사이트 수강신청 관련 반응 수강 신청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과 걱정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수강 신청 몇 주 전후를 사이로 에브리타임을 비롯한 각종 SNS 사이트들은 혼란과 긴장 속에서 수강 신청에 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진다. 실제로 서울캠퍼스 재학생 A씨는 수강 신청 전날 긴장과 걱정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수강 신청에 들어가 끝나자마자 쓰러지듯 잠이 든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수강 신청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대학생들에겐 한 학기의 운명을 결정짓는 주사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날한시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누군가의 희비가 갈린다. 아침수업, 수업 사이에 너무 많은 시간이 생기는 ‘우주공강’을 피하고, 점심시간과 전공과목 등을 지키기 위해 한 학기를 결정짓는 수강신청은 떨릴 수밖에 없다. 수강 신청, 지적되는 문제점 수강 신청의 문제점으로 학생들이 주로 꼽는 것들은 전공생이 자신의 전공을 듣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왔는데 전공을 하나도 잡지 못해 들을 수가 없다.’, ‘내가 내 돈을 주고 원하는 강의를 듣지도 못한다는 게 황당하다.’ 등의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심지어는 수강 신청 이후 이 전공, 교양수업을 듣지 못하면 졸업하지 못한다거나 휴학을 해야 할 지경이라는 웃지 못할 시트콤이 실제로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이러한 상황들을 타개하기 위해선 정석적으로 2차 수강 신청과 정정 기간을 노리는 방법이 있지만, 해당 과목이 다시 인원이 나올지도 미지수이고 경쟁자들이 절대 적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운에 맡기는 것이다. 수강 신청 사이트가 너무 빈약한 것 같다는 지적도 매년 올라왔다. 거의 전교의 학생들이 일시에 접속하는 것을 수강 신청 사이트가 버티지 못하고 빈번하게 터지기 때문이다. 한 학기의 운명이 달린 만큼 학생들에게 진지한 상황에서 사이트 문제로 낭패를 봐 분통을 터뜨리는 학생들의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수강신청에 대한 불안은 ‘빌넣’이라는 암묵적인 제도와 과목거래가 성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빌넣’은 ‘빌어서 넣는다’의 줄임말로 교수님이나 담당 부서의 조교님께 메일 등을 이용해 사정을 설명하고 수강인원을 늘려달라는 부탁을 정중하게 드리는 것이다. 주로 고학년생들이 졸업이나 휴학을 피하고자 사용하는 방법으로 교수님이 수강인원을 늘려주거나 수강인원을 푸는 시간대를 알려주시기도 한다. 물론, 이는 교수님의 재량으로 의무나 강제가 아니고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기에 항상 통하는 방법은 아니다. 과목거래는 수강 신청, 정정 기간에 서로 원하는 과목을 바꾸거나 사기로 합의를 본 뒤 서로 시간대를 맞추어 과목을 동시에 버리고 줍는 것을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수강신청에는 과목을 사고 돈을 지급하거나 사례를 하는 형태의 거래가 성행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 사이트 강의 매매 관련 반응 (출처: 에브리타임) 강의 매매는 최근 에브리타임에서 위 사진에서처럼 화제가 된 이후로, ‘팝니다’ 글은 줄었지만 ‘사례합니다’, ‘삽니다’라는 제목을 붙인 글들은 여전히 심심치 않게 보여 여전히 암암리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 대학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과목 마감 이후 예비순서를 뽑는 제도를 진행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가톨릭 대학교, 아주대학교 등에서는 취소-시간차 수강 신청제가 도입되었다. 이 제도는 수강 취소가 가능한 시간대와 새롭게 수강 신청이 가능한 시간대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우리 대학의 정기 수강 신청 절차와 유사하다. 수강신청 문제에 대한 대학본부 입장 그렇다면 문제점과 이슈들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은 어떨까? 수강 신청을 담당 부서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Q. 전공과목의 수강인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전공교과목의 수강인원은 관련 규정, 강의실 규모 등을 고려하여 각 학과에서 결정하는 사항으로 교무처에서 일괄적으로 조정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규정에 맞게 수강가능인원을 설정하는지 점검하고 학과의 수강가능인원 증원요청이 있을시 바로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학과에서도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증원 요청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겠지만 학생 여러분의 수강권을 위한 요청이므로 교수님 또는 학과에 정중하게 요청하여,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증원될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해 주고 싶다 Q. 수강 신청 사이트가 빈번하게 터진다는 불만이 있습니다. A. 예전에 비해 수강신청시 서버가 다운되거나 멈추는 현상에 대한 민원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년간 학생들의 요청으로 서버증설을 비롯한 시스템 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다 원활한 수강신청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모두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Q. 과목 간 금품거래에 대한 이슈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A. 4~5년전까지 강의거래에 대한 많은 불만과 문제가 제기되어 잘 알고 있으며, 정기수강신청시 강의거래 행위를 막기 위해 수강신청 취소에 따른 수강신청여석 발생시 다음날 10시에 반영되도록 강의매매금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기간에는 강의매매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수강신청 정정기간에는 강의 1주차가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강의매매금지 시스템을 적용할 수 없어 일부 강의거래 행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예비순서제도를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나, 지속적으로 강의매매 행위 발생빈도를 파악하여 추가적인 제재방안을 모색하겠다. 매년 본인의 전공과목을 신청하지 못하거나 수강신청 직전에 교수님이 바뀌는 등의 문제점들이 발생하여 학우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수강신청 기간에는 이에 대해 학우들이 작성한 에브리타임 앱의 게시글을 쉽게 볼 수 있는 만큼 수강신청에 대한 학우들의 불편함을 속히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수강신청은 한 학기 동안 학우들의 배움의 장을 결정하는 만큼 대학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우리 대학은 학우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문제점을 개선해나가야 한다. 곽민진, 정소영 기자
제 707 호 교내 보안을 위한 영상정보처리기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교내 보안을 위한 영상정보처리기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지난달 인천의 한 대학교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추락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 내에는 이미 800여 대의 영상정보처리기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성폭행 및 사망사건이 발생한 공과대학 2호실에도 역시 83대가 설치된 상황이었다. 이 사건을 접한 각종 언론사는 대학 내 영상정보처리기기의 허점에 대해 지적했고 이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영상정보처리기기는 일차적으로 교내 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다만, 영상정보처리기기와 경비 시스템은 재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부분이기에 체계적으로 관리 및 운영되고 있는지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의 영상정보처리기기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교내 안전은 어떻게 지켜지고 있을지 알아보자. 교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 방식 ▲ 교내에 위치한 영상정보처리기기 (사진 촬영- 정달희 기자) 교내에 이미 충분한 영상정보처리기기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 캠퍼스 내 범죄를 왜 막지 못했을까? 해당 사건 발생 시각, 야간 경비 인력은 4명에 불과했으며, 이들은 경찰 출동 전까지 사건 발생에 대해 알지 못했다. 추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 내 경비 노동자는 35명에서 15명으로 줄어든 상황이었고, 적은 인력으로 캠퍼스 전체를 관리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또 학생증만 있으면 24시간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 입구 출입 통제 시스템도 범죄 노출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의 보안은 어떨까? 총무인사팀과 인터뷰해본 결과, 우리 대학은 하루에 총 2번 방호실 근무자가 교내를 순찰하며, 오후 중 일차적으로 점검 후 오후 11시에 재검을 통해 교내로의 출입 시스템을 잠그는 방식으로 보안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후에는 교내 안전을 위해 에스원 업체에 따로 수탁하고 있다. 우리 대학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관리 방침을 보면 영상정보가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 관리되고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우리 대학은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 제1항에 따라 시설 안전 및 화재 예방, 범죄예방 및 방범, 출입 차량 및 차량도난 확인과 같은 목적으로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운영한다. 서울 캠퍼스는 합계 299대, 천안 캠퍼스는 합계 410대의 영상처리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캠퍼스에서 영상처리기기가 가장 많이 위치해 있는 미래백년관은 총 60대의 영상정보처리기기가 옥상, 주차장, E/V, 현관, 건물외곽 등을 비추고 있으며, 천안캠퍼스는 (신)기숙사에 60대의 영상정보처리기기가 출입문, 복도, 편의시설내부, E/V, 건물외부에 설치되어 있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영상정보를 보호하고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영상정보 보호 책임자를 두어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동작감지촬영되며, 서울캠퍼스는 촬영일로부터 30일이내, 천안캠퍼스는 촬영일로부터 15일 이내 처리된다. 개인영상정보 보호 책임자는 개인영상정보의 목적 외 이용, 제3자 제공, 파기, 열람 등 요구에 관한 사항들을 기록, 관리하며, 보관기간 만료 시 복원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영구 삭제 (출력물의 경우 파쇄 또는 소각)한다. 기록되는 영상정보들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종합관 종합상황실에, 천안캠퍼스의 경우 식물과학관 종합상황실, 상명수련원 사무실에 보관된다. 개인영상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영상정보 관리책임자에게 미리 연락하고 해당 부서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개인영상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선 총무인사팀, 총무회계팀의 승인이 필요하다. 만약 개인영상정보에 관해 열람 또는 존재 확인 및 삭제를 원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자에게 요구할 수 있다. 단, 열람을 원하는 자가 촬영된 개인영상정보 및 명백히 정보주체의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한 개인영상정보에 한정된다. 안전을 향한 관심 필요 우리 대학 역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내 곳곳에 영상정보처리기기가 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신경 쓰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의 믿음을 위해, 교내 영상정보처리기기및 보안환경에 대한 학우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채연 기자, 정달희 기자
제 706 호 양 캠퍼스, 교내 편의점 개점
양 캠퍼스, 교내 편의점 개점 코로나 19와 비대면 수업 활성화로 인해 기존에 있던 편의점이 폐점하면서 학생들은 편의점을 이용하기 위해 교외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편의점 개점을 향한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이번에 새롭게 연 편의점들은 이러한 목소리에 부응한 것으로 앞으로 학우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캠퍼스_CU 지난 5월 9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계당관과 신관 기숙사에 CU 편의점이 개점했다. 천안캠퍼스 계당관, 신관 기숙사 CU 모두 낮에는 유인으로, 9시 이후로는 심야 무인으로 운영된다. 유인일 경우 직원이 있어 그냥 입장할 수 있지만 무인 편의점 이용할 경우 QR코드 스캔 또는 신용카드를 인증해야 입장할 수 있다. QR코드 스캔은 ‘포켓CU, CU바이마이셀프, 신한페이, 카카오, 카카오페이, KB리브메이트’ 어플을 통해 가능하다. 결제는 ‘CU바이셀프’ 또는 ‘신한페이판’ 어플을 이용하거나 직접 POS로 결제하는 방법이 있다. 천안캠퍼스 교내 편의점에서는 주류를 일절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담배는 구매할 수 있나 유인 시간에만 구매할 수 있다. ▲계당관 CU 편의점(사진촬영: 김채연 기자) ▲신관 CU 편의점(사진촬영: 강민지 기자) 서울캠퍼스_GS25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에도 지난 5월, GS25 편의점이 자리 잡았다. GS25는 사범대학관 지하 1층에 입주하여, 기존에 있던 CU 편의점과 오디너리웍스(Ordinary Woks) 빵집을 대체한다. 매장 내에는 테이블과 ATM기기, 즉석라면조리기 등이 갖춰져 있다. 교내 편의점에서 술은 팔지 않고 있으며, 구매를 원할 시에는 교외 편의점을 이용해야 한다. ▲gs25 상명대 사범대점 (사진 촬영: 김지현 기자) 잇단 편의점 개점에 학우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울캠퍼스는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편의점에 방문한 국어교육과 김지은 학우는 ‘사범관과 가깝게 편의점이 생겨서 수업 중간에 잠깐 들르기 좋다’고 말했다. ▲ 편의점에 대한 학우의 반응 (출처: 상명대 에브리타임) 천안캠퍼스는 기숙사에서도 심야 시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앱인 ‘에브리타임’에서도 새로 생긴 편의점에 대한 반응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신범상 기자, 강민지 수습기자
제 706 호 뜨거웠던 대동제, 그 중심 속 중앙운영위원장을 만나다.
뜨거웠던 대동제, 그 중심 속 중앙운영위원장을 만나다. 코로나로 인해 다소 한적하고 적막했던 캠퍼스가 ‘청춘’으로 온통 뒤덮였던 서울캠퍼스의 대동제 ‘Irreplaceable:2022’.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대동제는 막을 내리며, 잊지 못할 순간들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 빛나는 순간들 속, 그 누구보다 축제를 빛내기 위해 애써왔던 사람들이 있다. 상명대 학보사에서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진 학우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진 학우 (사진 촬영: 이규원 기자) Q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상명대학교 학우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금년도 대동제였던 ‘Irreplaceable: 2022’의 총괄책임자를 맡았던 제28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이자, 2022학년도 본교 중앙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임 중인, 인문콘텐츠학부 지적재산권전공 20학번 이진이라고 합니다. Q2. 대동제 ‘Irreplaceable:2022’는 어떤 과정을 거쳐 준비하시게 되었나요? A2. 금년도 대동제는 19년도 이후로 팬데믹 상황이 도래함과 동시에 그동안 그 연혁이 중단되었다가, 약 3년 만에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해제와 동시에 다시 시행되었습니다. 대면 활동 전반에 제한이 발생하면서 대학 축제라는 하나의 큰 행사가 부재했던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며, 저희 중앙운영위원회 기구는 현재 우리가 다시 마주하게 된 평범한 일상 자체의 소중함을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본 합의체가 느꼈던 가치만큼, 상명대학교 학우분들께 있어서도 이번 대동제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축제의 전 과정을 기획함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축제 전체의 준비 과정은 사실상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최소한의 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교원-학생 간 회의 아래에서 판단했을 때, 저희가 축제를 시행할 수 있는 날짜로 판단되는 기간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시행을 결정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목적으로 두기로 합의한 시점부터, 저희는 바로 모든 실무 절차에서 제 역할을 다해야만 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의 발자취를, 지금부터 여러분들에게 간략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모든 준비 과정에서는, 대학 축제 전담 대행사 및 본교 행정 부서와 수없이 많은 상호 미팅 절차를 거쳤습니다. 상명대학교 전체 재학생을 넘어, 외부인과 인근 지역주민의 방문까지 포함하여 진행하는 축제를 준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소속 재학생 대표진의 영역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다수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교비를 운용해야 하고, 학교 법인명으로 외부 업체와 계약을 진행해야 하며, 추가적인 세금계산서 발행 및 영수 처리 등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외부 인력 도급계약 및 외부 아티스트 초청 공연 등을 성황리에 진행해야 하기에, 학교 및 대행사 측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연락을 진행해야만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축제 콘셉트를 확정하고, 기획 과정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대동제 시행 기간에, 어떤 콘텐츠를 구성할지에 대해 기획을 완벽히 마쳐야만, 저희가 실제 축제 당일에 학우분들에게 양질의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 도모하고자 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포함해, 전체 학과, 동아리별 부스 운영 체계 확립, 대, 소무대 공연진 타임테이블 확정 등의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세부 시간대별 큐시트를 계속해서 수정하면서, 무대 공연팀 시간 조정 또한 계속해서 진행했습니다. 큐시트 작성과 대본 관리, 음향 및 무대 관리 전반까지, 이 모든 과정 자체도 저희가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매일 몇백 통의 유선상 통화를 진행하면서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기간 동안 운영된 학과, 동아리 개별 부스의 경우, 각 단과 대학별, 동아리별 섹션을 원활하게 형성하기 위해 교내 캠퍼스를 수십 번 돌아다니면서 적정 위치를 파악했고, 대여 물품 확보 여부 및 사용 가능 전기 설비 등의 과정까지도 모두 고려하며 정말 깊이 있게 고민했습니다. 전 과정을 적절하게 조정하면서, 외부에서 추가적으로 입점하는 푸드트럭, 인생네컷 등 업체와의 협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무수히 많은 사유와 고찰 아래 진행된 계약의 과정에서 최종적으로는 교내 공연동아리에서 진행하는 개별적인 무대 공연에 더해, 아티스트 잔나비와 싸이의 초청 그리고 DJ 섭외 애프터 파티 시행까지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극소수의 인원이, 본인의 모든 일상과 잠을 포기해가며 밤낮없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긍정적인 방향 아래 나타나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행복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예산의 총체는, 각 교내 행정 부서별 교비 전용을 통한 지원에 더해, 기존 대동제 배정 교비 사용 및 중앙운영위원회의 예비비를 운영계획 변동하여 사용했음을 추가적으로 전해드립니다. Q3. 이번 축제의 총괄책임자로서, 가장 신경 쓰셨던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A3. 아무래도, 책임자의 위치에서 본 대동제의 전 과정을 소속 학교를 대표하여 총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저조차도 대학교 축제를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점이 큰 난제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본교 재학생 구성원 전체를 위해 축제라는 규모 있는 행사를 주관하고, 학교 자체의 이름을 걸고 총책임자를 맡는 대표자가, 경험의 부재로 인해 미숙하고 부족하다는 평가가 발생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축제 미 경험 학번이자 총학생회 미발족으로 인해 발생한 대표자라는 사연을 이해해주시는 그 자체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본 중앙운영위원회 기구는 학우분들께서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며, 손잡아 도와주시는 만큼, 모든 어려움에 핑계를 두지 않고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축제기획단의 구성 불가 여부, 대표자의 경험 부재, 짧은 준비 기간 등 여러 문제를 이유로 삼아,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상황을 엄격하게 경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학우분들께서 몇 년 만에 시행된다는 축제에 품었던 기대감만큼, 이에 충족할 수 있는 양질의 측면을 보장, 준비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하고 시간을 쏟았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더해, 저희 모두가 소속을 두고 있는, 상명대학교라는 학술의 장에 대한 학우분들의 정서적 유대를 제고할 수 있을 정도로, 본 축제의 시행 자체가 학생 사회에 가져다주는 다양한 이점들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축제의 순간을 즐겨주시는 모든 분이, 학부생으로서 대학에 소속하고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아마 축제 시행 기간, 캠퍼스 내에서 우리의 열기로 가득한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으면 하는 본 기구의 깊은 사유가 담겨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명 아티스트 초청 공연 라인업을 선정하는 데도, 위와 같은 고찰이 일부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기획 및 총괄 운영의 방향을 실제로 만들어낸다면, ‘우리 학교가 이 정도다.’를 대외적으로 가장 직관적이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학교 축제가 낳는 사회적 파급력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저희는 더 책임감 있게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저희 상명대학교가, 정말 뛰어나고 멋있는 학생들이 모인 대학임을 재학생 모두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4. 축제 준비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4. 축제 준비 모든 과정 하나하나마다 힘듦과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단연코 가장 큰 어려움은 가용인력의 부족에 있었습니다. 사실상 축제의 전 과정(안전관리, 무대기술, 시설관리, 공연기획, 관객 관리, 경영지원 등)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는 것은, 해당 분야마다 존재하는 담당자, 축제기획단의 형성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각자 단과 대학별 추진 행사 및 사업들이 가정, 행사의 달인 5월을 맞아 이미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었고,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도 추진 중인 행사들이 존재했기에, 소속별로 개인들이 담당해야 하는 업무가 이미 존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축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순간이 도래했을 때는, 추가적인 인력 확보가 어려웠고, 실제로 축제 준비 전 과정에 소속해서 활동하는 인원들도, 위에서 언급했던 업무들의 주관 주체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동시에 병행하면서 대동제의 시행이라는 큰 기획을 준비해야만 해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을 넘어, 시행 기간 이틀 동안도, 모든 관리의 전반을 동일 인원이 도맡아서 진행해야 했기에, 아무래도 소수의 인원이 감당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은, 과정에서 힘듦을 야기하는 측면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모든 어려움도, 저희가 준비한 축제를 즐기며 행복하게 웃어주시고, 저희의 노고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신 학우분들 덕분에, 저희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자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사유하는 바입니다. Q5.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5.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모든 축제 과정 주관 및 진행에 참여하고 도와주신 모든 사람의 땀과 노력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성공적인 개최의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고 사유합니다. 각 단과대학 학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전 학과별 학생자치기구, 교내외 동아리를 포함한 대행사와 교원 및 모든 관계자가 축제 기간 이틀만을 위해, 각자의 위치와 자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주셨기 때문에, 대무대 공연장 객석 전체를 꽉 채울 수 있었고, 캠퍼스 내 학생 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전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상명대학교 학우분들의 격려가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며 우리의 축제, 우리가 그동안 기대하고 꿈꾸던 그때 그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상명대학교 학생 및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Q6. 축제가 끝나고, ‘에브리타임’ 등 다양한 곳에서 위원장님을 향한 학우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6. 06월 02일, 축제 시행이 끝난 이후, 중앙운영위원장의 직책 아래 그동안 대동제 준비 과정에서 느꼈던 소견을 ‘에브리타임’ 대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성명으로 작성하여 여러분에게 전해드렸습니다. 저는, 제가 대표로 소속하기로 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지만, 수많은 학우분께서 본 축제에 대한 만족을 응원과 감사의 인사로 표현해주신 모습을 보고, 정말 깊은 감사의 감정과 그동안의 모든 힘들었던 시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뿌듯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모든 총괄 과정에 더해, 여러분들께서 즐거울 수 있도록 바쁜 시간 속에서도 다양한 무대의 공연팀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참여한 점 또한, 좋게 봐주셔서, 그동안의 모든 수고에 보답받는 기분이 들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고, 여러분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 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7. 마지막으로 학우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7. 이번 축제의 행사명이 내포한 의미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소중한 학우분들의 찬란한 이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생 대표가 되겠습니다. 학우분들의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중앙운영위원회는 항상 여러분들의 곁에 위치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멋있는 저희 상명대학교 학우분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축제의 성황리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고 도와주신, 사랑하는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다카포의 모든 부원분들, 사범대학 온음 학생회, 융합공과대학 리턴 학생회의 대표진과 부원 여러분들, 경영경제대학, 그리고 문화예술대학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원분들, 모든 본교 교원 및 관계자분들, 그리고 안전관리를 도와주신 202 ROTC 학군단 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축제 총괄 준비 과정에 정말 그 누구보다 많은 도움을 주신 학생복지팀 서승연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22. 05. 30 ~ 05. 31, 상명대학교 대동제, ‘Irreplaceable:2022’의 총괄책임자, 중앙운영위원장 이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규원 기자
제 706 호 교내 와이파이 연결 먹통, 그 내면을 들여다보다
교내 와이파이 연결 먹통, 그 내면을 들여다보다 도서관이나 카페에 가면 전자기기를 통해 학업에 힘쓰는 학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전자기기를 필수 교구로 사용하는 교과목이 늘어나며 어느새 전자기기는 하나의 필수적인 학습도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코로나 19 이후,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강의가 보편화되며, 우리 대학은 공부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이 오로지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모든 관마다 무선랜(Wi-Fi)을 마련해 놓았다. 그러나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와이파이 연결 문제’에 대한 화두가 꾸준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근 2년간, 와이파이 문제에 대한 다수의 게시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와이파이가 학생들의 수업권 및 교육의 질과 밀접한 관계를 띠는 만큼, 교내 와이파이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 서울캠퍼스 에브리타임 ▲ 제2캠퍼스 에브리타임 교내 와이파이, 운영방식과 그동안의 대응 우리 대학은 2010년 국내 대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유무선 액세스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단독형 와이파이를 사용하던 기존에는 성능 이슈와 함께 관리 문제를 겪어, 그 해결책으로 유선 네트워크에 종속되지 않은 별도의 무선 네트워크를 마련한 것이다. 그 뒤로도 우리 대학은 계속해서 와이파이를 유지 및 보수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나갔다. 따라서 현재 교내 어디에서든 누구나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캠퍼스에는 우리 대학 구성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SM-wireless’와, 외부인을 포함해 모두가 사용 가능한 ‘SM-Guest’가 있다. 제2캠퍼스 역시 우리 대학 구성원들만 사용 가능한 ‘SANGMYUNG WI-FI’와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Free WI-FI’가 구축되어 있다.모든 와이파이는 샘물통합시스템의 ID와 비밀번호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서울캠퍼스의 게스트용 와이파이는 ID와 비밀번호에 모두 ‘Guest’를 입력하면 연결할 수 있다. 단, 네트워크 속도는 10Mbps로 제한된다. 교내 와이파이는 학우들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으나, 가장 중요한 통신연결문제에 있어 학우들은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캠퍼스는 특히나 자하관, 학술정보관, 제1공학관 등에서, 제2캠퍼스는 디자인대학, 열람실, 기숙사, 오름 라운지 등에서 연결이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는 올해 들어서 처음 생긴 문제가 아니다. ‘2019년 2학기 총장님과 함께하는 학생대표 간담회’에서는 융합공과대학이 대표로 교내 와이파이 연결 상태의 개선을 촉구했다. 분명 와이파이의 세기는 충분한데도 연결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당시 정보통신처장은 교내 와이파이 문제가 맞다고 인정한 바 있다. 교내 와이파이 공유기는 가장 먼저 연결하는 사람에게 최상의 인터넷 연결 상태를 몰아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와이파이 연결 안테나가 꽉 차 있다 할지라도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교내 와이파이에는 질적인 인터넷 연결성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대기 순번이 존재하는 것이다. 지난 2020년 총학생회 ‘브릿지’에서는 학생들의 복지를 위하여 와이파이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2021학년도 1학기 총장님과 함께하는 학생회 대표 간담회’에서도 같은 문제가 제기되었다. 학생자치기구 측은 “와이파이 문제에 대한 문의가 많다”라고 학생들의 의견을 전했으며, 정보통신처장은 “작년에 300Mbpm에서 800Mbpm으로 와이파이 속도를 두 배 이상 개선하였으나, 계속 민원이 들어오는 상태”라며 “교내 강의실 위주로 개선하여 강의실이 아닌 장소에서의 와이파이 이용은 불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할 시 발생하는 불편함은 학교 측에 문의하면 언제든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2022년에도 와이파이 불안정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난제로 남았고, 올해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해들에서 ‘학교 공용 와이파이 문제 개선’ 공략을 이행하며 학우들의 바람을 대학에 전하는 중이다. 와이파이 개선을 향한 끝없는 목소리 학교 측에 문의한 결과, 현재 대학 본부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특히, 서울캠퍼스는 혁신산업 중 하나로 이를 개선할 계획이며, 현재 예산을 확보해 입찰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천안캠퍼스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개선 계획을 논의중이다. 학교 와이파이의 문제는 대학 본부 역시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를 해왔다는 점은 사실이다. 다만, 학우들이 온전히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대학은 빠른 시일 내에 해결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와이파이 첫 도입 당시, 차세대 기술의 선두주자로 언급되었던 우리 학교가 그 영예를 다시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기대해본다. 김채연 기자, 김상범 수습기자
제 706 호 결코 대신할 수 없는 대동제 ‘Irreplaceable: 2022’
결코 대신할 수 없는 대동제 ‘Irreplaceable: 2022’ ▲ 대동제 Irreplaceable 포스터 (출처: 교내 인스타그램) 서울 캠퍼스 축제인 ‘Irreplaceable: 2022’가 지난 5월 30일, 31일 총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이번 축제의 주제를 ‘대단히 귀중하거나 특별하여 그 무엇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이라는 뜻으로, 다시 오지 않을 2022년을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교내에서는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여러 학우가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마주칠 수 있었다. 학교의 낮은 학과 및 동아리 수익사업 부스, 푸드트럭, 단과대학 소동제 등 행사에 참여하는 학우들이 많았으며, 밤에는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신나는 공연을 즐기는 학우들의 열정이 학교를 가득 채웠다. ▲붉은 노을이 보이는 메인무대(테니스장) (출처: 교내 인스타그램) 대학 축제의 꽃인 연예인 공연은 교내 테니스장에서 진행되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 재학생과 외부인들의 기대와 설렘이 넓은 공간을 뒤덮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하늘은 붉은빛 노을로 채워졌고 이에 학우들은 2년 만에 찾아온 축제 분위기를 더욱 만끽하였다. ▲싸이와 잔나비의 공연(출처: 교내 인스타그램, jannabjih 인스타그램) 국내 최고의 밴드, 잔나비의 공연은 오후 6시 15분부터 시작되었고, 공연장은 삽시간에 여러 학우의 함성과 호응으로 가득 찼다. 잔나비의 공연은 히트곡인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를 오프닝으로 진행되었다. 그 후에 ‘Good Boy Twist’,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초록을거머쥔우리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 약 1시간의 공연을 마쳤다. 잔나비 특유의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라이브 실력, 그리고 재치 있는 말솜씨로 학우들의 큰 환호성을 끌어낼 수 있었다. 잔나비의 앙코르 무대를 마친 후에는 월드 클래스 가수인 싸이의 공연이 있었다. 2019년 상명대학교 대동제를 빛낸 싸이의 재방문으로 학교는 다시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안전한 공연을 위해 카리스마 있는 싸이의 안내 멘트 이후로 싸이의 히트곡을 메들리처럼 들을 수 있었다. 대표적인 노래인 ‘젠틀맨’, ‘연예인’, ‘아버지’, ‘New Face’, ‘강남스타일’뿐만 아니라 그 외 여러 노래와 싸이의 신곡 ‘That That’의 공연을 보며 함께 사이의 수 있었다. 아름다운 붉은 노을과 함께 싸이의 공연도 약 1시간 진행되었으며, 남녀노소 하나 되어 뛰노는 공연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였다. ▲경영경제대학 길목에 위치한 부스들 (출처: 상명대 공식홈페이지) 행사 부스는 중앙운영위원회가 진행한 인생네컷 부스부터 각 단과대와 중앙동아리 부스까지 다양하게 운영되었다. 인문사회과학대학은 중앙교수회관 앞에서 비빔면과 대패삼겹살, 소떡소떡, 솜사탕, 와플 등을 판매하였고 사범대학, 경영경제대학, 융합공과대학은 경영경제대학관 가는 길목에서 무알콜칵테일, 크로플, 피카츄 돈까스, 샌드위치, 떡볶이를 판매하였다. 또 미술관 앞에 위치한 문화예술대학은 콜팝, 전, 미숫가루 외에도 룰렛, 제기차기, 펀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다. 중앙동아리인 자하포토, 벅스, 어우러짐 흥, 상냥행 등에서도 학생회관 앞에서 폴라로이드, 야구행사, 마술쇼, 동물권 캠페인 등 각 동아리특성에 맞는 행사 부스를 준비하였다. 이외에도 피자, 스테이크, 닭강정, 타코야끼 등 다양한 푸드트럭이 운영돼 더욱 풍성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 ▲메인무대(테니스장)에서 진행된 토네이도와 소리마을의 무대 (사진촬영: 윤정원 기자)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메인무대인 테니스장에서 토네이도의 댄스공연, 그루빈187의 공연, 소리마을의 공연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오랜 시간 진행된 공연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무대마다 열띤 호응으로 답하는 학우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소무대(사범대앞)에서 진행된 그루빈 187과 어우러짐 흥의 무대 (사진촬영: 윤정원 기자) 축제 이튿날인 31일에는 사범대 앞 소무대에서 그루빈 187의 공연, 허밍의 아카펠라, 얘놀의 어쿠스틱 공연, 어우러짐 흥의 풍물놀이가 차례로 공연했다. 이외에도 사슴상 뒤에서 저스트의 어쿠스틱 공연과 토네이도의 댄스공연이 진행됐고 교내 곳곳에서 자하포토의 사진전시와 맹가미의 전시도 진행됐다. 연예인 공연이 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가 모여 함께 무대를 감상하였다. 윤정원 기자, 정달희 수습기자
제 706 호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출튀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출튀 이번 학기부터 전면 대면이 시행되면서 강의실이 학생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의실이 가득 차 있다 보니 우리는 수업을 듣다 보면 ‘출튀’를 하는 학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출튀란 ‘출석하고 튀기’의 줄임말로 교수님이 출석을 부른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출석만 하고 수업은 듣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출튀를 하는 각자의 사정은 존재하겠지만 남은 수업을 듣고 있는 학우들에게는 썩 좋지 않은 감정이 들게 하는 출튀가 최근 에타에서도 이슈에 오르고 있어 이 기사에서는 출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에브리타임내 출튀 여론 ▲출튀에 대한 서울캠퍼스(좌), 천안캠퍼스(우) 에브리타임 여론 ‘출튀’가 크게 늘면서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어플인 ‘에브리타임’ 내에서도 다양한 반응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출튀한 학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부터 출튀하는 이유를 궁금해 하는 학우, 해당 과목에 대해 출튀를 해도 되는지를 물어보는 학우까지 출튀에 관련된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출튀한 학우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학우들이 대다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 다양해지지고 있는 ‘출튀’ 방법 대부분의 출튀를 하는 학생들은 출석을 부른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출튀를 한다. 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출튀 방법이 존재한다. 수업 도중 화장실을 가는 척하며 나가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아예 교실에 안 들어가고 밖에서 ‘스마트출결시스템’으로 출석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출튀는 전공수업보다는 교양수업에 집중되어있다. 전공 수업의 경우 대다수 얼굴을 알고 있고 수업을 빠지기 부담스러운 반면 교양수업의 경우 인원수가 많고 상대적으로 전공수업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아 더욱 빈번하게 출튀가 발생하고 있다. 출튀를 하는 주된 이유 집안 사정, 갑자기 오는 아픔 등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대부분 학생이 출석 체크 후 도망하는 이유는 수업은 듣기 싫으므로 인해 출석하지 않음으로써 얻는 F는 받기 싫어서 일 것이다. 우리 학교에 출석 관련 기준을 보면 서울 캠퍼스, 천안 캠퍼스 모두 수업을 4번 이상 빠지면 어떠한 성적을 받았든 F를 받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출석으로 인하여 F는 받고 싶지는 않지만, 수업을 듣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단순히 출석만 하고 바로 튀는 출석 검사 후 도망 현상이 계속 일어나는 것이다. 출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 이러한 출석 검사 후 도망 현상을 해결할 방안을 몇 개 소개해본다. 대부분의 수업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 출석 체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업 시작 전과 수업이 끝나고 한 번 더 체크한다면 중간에 수업을 듣지 않고 나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교수님의 학생들에게 강의 내용에 대해 질문 혹은 조별 과제를 시킴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을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따로 체크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방법이 존재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은 출튀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출석 검사 후 도망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기 전에 우리가 스스로 출석 체크 후 도망하려는 행동이나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우선이다. 상대방의 권리를 존중해야 자신의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양질의 수업을 들을 권리가 있듯이, 학생들도 교수님의 가르치는 수업을 존중해야 한다. 등록금을 내고 직접 수강 신청한 수업, 성인이자 대학의 일원으로서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가 필요하다. 윤정원 기자, 장원준 수습기자
제 705 호 상냥행과 함께하는 상냥문구사
상냥행과 함께하는 상냥문구사 뜨거운 반응 얻은 ‘상냥문구사’ 지난 18일부터 19일 ‘상냥행’에서‘ 상냥문구사’를 열었다. 에스컬레이터 앞, 작은 부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상냥행’에서 직접 디자인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행사 반응은 뜨거웠다. 당일 오전에 비가 와 오픈 시간이 오전 10시에서 11시 30분으로 미뤄지기도 했지만, 많은 학우가 찾은 덕에 이틀로 예정되어 있던 문구사가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었다.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도 ‘너무 귀엽다’, ‘공강이라 내일 가려고 했는데ㅠㅠ 완판 축하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냥문구사, 그 현장은? ▲부스 현장 (사진 출처: 상냥행 공식인스타그램) 상냥문구사는 부스 안에서 다양한 굿즈들을 팔고 작은 이벤트를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만나볼 수 있었던 굿즈는 상명대학교의 유명한 길고양이들을 캐릭터화한 상냥한 스티커팩, 요비 스티커와 도무송으로 구성된 요비 스티커 SET, 요비 엽서 SET, 상냥한 코스터, 도무송과 엽서로 구성된 치즈 세탁소 엽서 SET, 위클리 떡메모지와 투두리스트 떡메모지였다. 굿즈는 최저 2000원부터 최고 6000원까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서 판매되었으며, 이날 수익금은 모두 상명대학교 길고양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당일 결제는 오직 계좌 이체만 가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억의 문방구 뽑기를 통해 무료로 상냥이 굿즈들을 얻을 수 있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했다. 1등부터 5등으로 구성된 뽑기는 상냥행 공식 인스타그램, ‘@smu_cat’을 팔로우하기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문구사 주인장, 상냥행과 만나다 ▲ 상냥행의 상징 (사진 출처: 상냥행)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상냥행’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동물권 및 생태감수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교내 길고양이들을 포함한 상명대학교 생태계의 주체들이 학교 구성원, 인근 상인, 주민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Q. 상냥문구사는 어떤 행사인가요? A. 다들 하굣길에 문구사에 들러 구경하던 추억이 있으실 텐데요, ‘상냥문구사’ 부스는 그때 그 시절 문구사처럼 재밌는 게임과 귀여운 문구용품이 있는 공간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할 일을 적을 수 있는 메모지부터 이곳저곳 꾸밀 수 있는 스티커까지. 다양한 문구류 굿즈를 판매했고요, 추억의 뽑기 게임을 통해 상냥행을 알리고 자체제작 굿즈도 드리는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길었던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에 ‘상냥문구사’를 통해 상냥이를 아껴주시는 학우분들과 오프라인으로 꼭 만나 뵙고 싶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상냥행 부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행사였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함께해 주신 모든 상냥행 부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Q. 귀여운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디자인은 직접 하신 건가요? A. 네. 제작부원들의 다양한 논의를 거쳐 굿즈의 디자인이 완성되었어요. 평소 캠퍼스에서 잘 발견되는 상냥이들과, 요즘 캠퍼스에 새롭게 얼굴을 보이기 시작한 상냥이들을 토대로 드로잉 하였습니다. 상냥행의 굿즈들은 조금 독특한 점이 있는데요, 바로 그림에 스토리를 부여한다는 것이에요. 발에 흰색 무늬가 있는 ‘양 말’이가 스스로 양말을 세탁해서 신고 다닌다는 재미난 이야기로 '치즈세탁소' 라는 컨셉굿즈가 등장했고, 최근 상냥행에서 진행했던 텀블벅 프로젝트에서는 교내 교통사고로 후지 마비가 된 상냥이 ‘요비’가 치료와 사랑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기대를 그림에 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굿즈들을 한데 모아 이번 상냥문구사에서 보여드리게 되었어요. 감사하게도 학우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상냥이들의 스토리를 알아봐 주셔서 화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행사 진행 중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당일 아침 갑작스러운 비 소식으로 부스를 열지 못할까 봐 다들 걱정이 많았어요. 다행히 날씨가 개어서 ‘상냥문구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상냥행의 부원들이 서로 협력해서 빠르게 준비를 끝나고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비 때문에 시작 시간이 늦춰졌는데도 많은 분이 찾아주셨고, 준비해둔 상품들이 빠르게 품절되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이 찾아오시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해서, 빈손으로 돌아가신 분들께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답니다. 다음 판매 행사 때는 꼭 넉넉한 수량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Q. 축제 때에도 부스를 여실 예정이라 들었는데, 계획을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이번 오월 축제가 상냥행의 첫 축제이니만큼, 모든 부서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배식부와 홍보부에서는 길고양이 인식 개선과 관련된 캠페인 준비에, 기획부는 동아리 홍보를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에요. 건강관리부에서는 교내 교통사고로 후지마비가 된 상냥이 ‘요비’의 입양 홍보를 계획하고 있고, 제작부에서는 상냥문구사 조기 마감의 아쉬움을 달랠 굿즈들을 준비했습니다. 총무부는 부스 운영에 필요한 재고와 재정을 꼼꼼하게 관리해 줄 예정이에요. 지난 698호 학보사 인터뷰에서 상냥행이 중앙동아리가 되어 공존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면 한다는 소망을 말씀드렸던 기억이 선명하게 나는데요, 감격스럽게도 이번 학기부터 상냥행이 중앙동아리로 등록되어 축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원들의 상냥한 마음과 힘이 모여 이뤄낸 일이기에, 상냥행에겐 이번 축제가 더욱 기쁘고 의미 있게 다가오네요.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상냥행의 축제 부스, 정말 정성스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와 주세요! 학생회관 3층 과 대학본부 사이 길목의 가장 앞자리에서 학우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스 운영을 통해 창출되는 모든 금전적, 비금전적 이익은 상냥이들을 포함한 상명 생태계를 위해 사용되니, 캠페인·이벤트 참여, 굿즈 및 ‘요비’에 대한 작고 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저희의 행보를 지켜보며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슴우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를 남깁니다. 저희는 덕분에 힘을 내어 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퀄리티와 상냥한 취지, 인기의 비결 상냥문구사는 직접 준비한 상품임에도 기성품 못지않은 좋은 퀄리티와 귀여운 디자인에 이전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더하여, 상명대 길고양이들을 위해 수익금을 사용한다는 상냥한 취지가 많은 학우의 발걸음을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비록,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상냥문구사는 상품 소진으로 조기 마감되었다. 다만, 이번 축제에서 상냥문구사로 부스를 열 예정이기 때문에 아쉬운 학우들은 축제 날 상냥행 부스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 날 부스에서는 이번 행사 때 판매한 굿즈들뿐만 아니라 에어팟, 버즈 케이스와 같은 새로운 굿즈들을 추가해서 돌아올 예정이니 관심이 있는 학우들은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김지현 기자, 곽민진 수습기자
제 705 호 [학과탐구-3편] 유망학과, 그린스마트시티학과
[학과탐구-3편] 유망학과,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그린스마트시티학과 21학번 정소영 Q. 그린스마트시티학과는 어떤 학과인가요? A. 그린스마트시티학과는 조경, 건축, 도시계획, 생태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융합하는 미래 스마트기술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첨단분야 학과입니다. Q. 그린스마트시티학과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나요? A. 환경조경을 기반으로 환경정보학 측면의 스마트기술을 융합하여, 그린인프라와 그린복지 실현에 요구되는 공간계획과 조사, 분석, 계획, 설계, 조성, 관리의 공간환경 응용기술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그린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이론과 인프라, 서비스, 데이터 분야로 나뉘어 배우게 되는데, 자연과 인문환경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AR&VR, 3D프린터, GIS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들을 이용하여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 및 공생하는 그린스마트시티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그린스마트시티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제가 생각하는 그린스마트시티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조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융복합 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 대학의 조경학과와는 달리 환경조경에 그치지 않고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이에 적용하여 다양한 학문을 학습할 수 있고, 진로의 폭이 넓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그린스마트시티학과에서 다양한 분야를 배우며 자신에게 맞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을 찾아 나가게 되면 좋겠습니다. ▲ 그린스마트시티학과 실습실 중 하나인 ‘온실’ (사진 촬영: 정소영)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김태한 교수 Q. 그린스마트시티학과만의 특색이 있나요? A. 전국 대학의 조경학과는 40여 개 정도밖에 안 됩니다. 시장은 작지만, 우리 학과에서는 산림, 원예, 디자인, 건축 등 넓은 분야를 다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산업의 변화에 따라 데이터 산업이 중요해졌고, 전국의 건설 관련 학과들에서 스마트에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우리 학과는 융복합을 적용시켜 마이크로디그리를 제안했고, CDS 과정을 적용시켜 스마트 역량을 재고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Q. 그린스마트시티학과의 자랑거리가 있나요? A. 특성화 대학원 사업을 하고 있고, 정부지원사업,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정밀분석 장비 등 과학적 검증 인프라가 전국 조경학과 중에서 유일하게 상명대학교 그린스마트시티학과에만 조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Q. 그린스마트시티학과의 취업 분야는 어떻게 되나요? A. 설계사무소, 감리회사, 종합건설사, 시공사, 나무병원, 식물원, IT와 연계된 녹색복지,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녹색기획, 컨설턴트 서비스 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린스마트인프라 트랙, 그린스마트데이터 트랙, 그린스마트서비스 트랙에 따라서 세분화된 취업 분야가 있습니다. Q. 그린스마트시티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학과를 보는 것이 아닌 주변을 둘러보길 바랍니다. 우선은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고 이 분야를 내가 선도한다는 자긍심이 생겨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그린스마트시티학과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린스마트시티학과는 스마트 역량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는 학과입니다. 여러 성격을 가지고 있는 교수님들이 계셔서 다양한 분야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교수님들도 영입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린스마트시티학과는 앞으로 더욱더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그린스마트시티학과 20학번 박재은 ▲그린스마트시티학과 실습실 (출처: 상명대학교 공식 유튜브 https://youtu.be/vJV3Rxef_zw) Q. 그린스마트시티학과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설계, 시공, 관리 등등 조경 내에서도 분야가 다양하게 있는 점 같아요. 같은 과여도 프로그램을 잘 다루거나, 나무들의 특성을 잘 안다거나 판넬, 동선 등을 잘 디자인한다거나 하는 각자 다양한 능력을 갖춘 동기들을 많이 봐서 자신의 적성에 맞게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조경이라는 분야가 더 매력이 있는 이유 같아요. Q. 팀플이 많나요? A. 전공 수업 중에서 대상지를 분석하고, 설계를 진행해서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것을 배우는 프로젝트형 수업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팀플이 많은 것 같아요. 팀플이 많다고 겁먹지 말고 자신이 팀에 어떤 역할을 해내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고 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막막해서 시작하기도 두려운 과제들도 있었는데 팀원들이랑 힘을 합쳐서 서로 의지하면서 차근차근 진행하다 보면 결국은 완성할 수 있더라고요. Q. 그린스마트시티학과 새내기에게 한마디 하자면? A. 저는 코로나 학번 비대면 새내기 출신이라 아쉬운 점이 많거든요. 학점도 챙겨야 하겠지만 새내기일 때만 할 수 있는 것들 꼭 즐겼으면 좋겠어요! 또 제가 후회했던 게 새내기 때 방학을 의미 없이 보냈던 거여서 방학 때 해보고 싶은 거, 배우고 싶은 거 하나라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김태한 교수 A.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순간에 있어서 열정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기본적인 부분이고, 왜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앞에 보이는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뿐인 인생, 왜 열정적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자기 자신의 비전을 찾아야 합니다. 전 세계, 우리의 지구가 건강하게 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의 후세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준다는 것이 비전이 된다면 멋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학과, 바로 그린스마트시티학과입니다. 그린스마트시티학과 20학번 박재은 A. 2학년이 되어 처음 대면 수업을 들었던 작년 초만 해도 다들 앞으로 나아가는데 저는 잘 하는 게 없는 것 같아서 많이 불안했던 것 같아요. 만약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의지를 갖고 부딪혀 보면 금방 실력이 늘어 있을 테니까 막막하고 힘들어도 일단 해 보고, 동기들 선배님들 교수님들께 도움도 많이 요청하면 좋겠다는 말 하고 싶어요! 그린스마트시티학과 21학번 정소영 A. 성장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경험치를 쌓아나간다면 이것이 그물처럼 퍼져나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거에요. 대학생활을 하며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꼭 좋은 결과가 도출될 거라 믿습니다. 상명대학교 학우분들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라며, 상명인 파이팅입니다! 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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